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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Ronnie-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WEST 프로그램의 첫 번째 관문인 서류 전형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서류 전형에서 몇 배수를 뽑는지는 소문만 있을 뿐, 확실히 알려진 바가 없어요. 단, 서류 전형에서 가장 많이 보는 것은 얼마나 이 프로그램이 간절하고, 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일단 그토록 원해왔던 합격 선발화면 먼저 보여드릴게요! 과정마다 합격이라는 단어를 보면서 얼마나 설렜는지 모르겠어요. 서류 준비를 하면서, 합격자들의 블로그를 가장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이런 저런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아서, 저도 합격하면 꼭 알게된 정보를 공유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특히 이런 합격 정보를 보고 동기부여도 많이 되었고요. 여러분들도 합격의 선에 가까워지도록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드리고 싶어요!



어학 성적


일단 WEST 프로그램은 영어 능력이 합격을 크게 좌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웨스티 친구들을 보면, 어릴 때 외국에서 살아봐서 영어로 말하는게 크게 불편하지 않은 친구에서부터 시작해서, 시험 영어에는 강하지만 말하기에는 약한 친구까지. 정말 다양한 실력이 공존해요. 그래서 최소한의 필요로한 어학 성적만 넘으신다면, 저는 누구나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차 면접에서 영어 면접을 보긴 하지만, 이건 연습으로 충분히 넘기실 수 있어요. 이제까지 늘 물어봐왔던 정해진 질문이 있는 편이고, 스카이프로 화상 인터뷰를 보기 때문에 컨닝페이퍼도 만들 수 있죠!


나중에 인턴십을 구할 때, 유창한 영어 실력을 원하는 회사에 선발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한계는 있지만, 그런 회사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예요. 물론 영어를 잘하면 잘할 수록 미국 생활이 수월해지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WEST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우면 됩니다! 



자기소개서


전반적으로 자기소개서는 처음엔 막막할 수 있지만, 쓰다보면 할 말이 많아서 글자수에 맞춰 줄이기 힘들었습니다. 꽤나 구체적으로 질문을 해서, 이만큼 구체적으로 답을 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많은 자기소개서 강의들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제목달기]를 저도 했었습니다. 각 문항 별로 키워드가 되는 제목을 눈에 띄게 달았고, 2번과 3번 문항의 경우 정확하게 2가지/4가지 상황을 제시하기 때문에, 각 상황 별로 제목을 달았습니다.




1. 교내 및 교외활동을 중심으로 성장배경을 서술하시오. (700자)

저는 이 문항에 나의 꿈(커리어) + 이런 꿈을 갖게 된 계기를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열심히 해왔던 관련 활동을 어필했어요.


[제목]

나는 이런이런 꿈이 있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이런 꿈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이런걸 공부하기 시작했고, 이런 활동을 하면서 꿈을 이루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꿈은 구체적으로 이런이런 것이다.




2.  WEST 활동기간 동안 1) 높은 언어 장벽 2) 문화차이로 인한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에 대한 본인의 대처 방안을 제시하시오.(2가지 상황에 대한 방안 제시는 필수임) (1000)


이 문항은 두 문단으로 나누어서, 1번과 2번을 절반씩 썼습니다. 각 부분마다 번호와 제목을 붙였어요.

각 상황에 대한 방안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 이러한 해결 방법이 나에게 잘 통하리라는 증거(과거 경험)를 제시했어요.


1) [제목]

언어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런 공부를 해왔으며, 앞으로는 이런 식으로 공부하면서 극복할 거다. 왜냐면 전에 비슷한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이런 나의 성격을 이용해서 이런 식으로 언어 장벽을 극복할 것이다.

2) [제목]

이런 인간관계는 잘 할 자신이 있다. 예전에 이렇게 이렇게 잘 해왔다. 그러나 이런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이는 이런 방식으로 대처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이런 것들을 배울 것이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조심할 것이다.




3. WEST 인턴십 관련 1) 본인 전공과 다른 인턴십 매칭 2)열악한 인턴근무 환경 및 지역 3) 인턴십 직무 불만족 상황(단순 업무 등) 4)무급인턴십에 따른 체재비 부족 등의 상황에 대한 본인의 대처 방안을 제시하시오 (4가지 상황에 대한 방안 제시는 필수임). (1000)


이 문항은 특히나 네 가지 상황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실제로 웨스티들이 가장 많이 불만을 가지게 되는 부분이고, 충분히 모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 중 하나도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오히려 적은 것 같네요. 그래서 면접관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고, 확실히 이런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지원자인지 가르고 싶어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1000자 내에 네 상황을 모두 넣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250자 기준으로 비슷하게 글자수를 할당했습니다.


1) [제목]

나는 원래 전공과 부전공 분야가 다르고, 여러 분야를 융합해서 나만의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 그 분야를 내 전공과 연계해서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해나가겠다.

2) [제목]

인턴 근무 환경이 열악한건 이미 알고 있다. 이런 이런 방법으로 그 환경을 좋게 만들 것이다.

3) [제목]

직무는 본인이 노력하면 충분히 주어진 것을 넘어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단순업무를 배우겠지만, 점점 내가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과거 경험에서 그랬었다.

4) [제목]

체재비가 많이 드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몇 년 동안 이만큼의 돈을 모아놨다.


4번 상황은 제 인성 면접 때 질문이 들어왔는데요, 그렇게 돈을 충분히 마련을 해놨더라도 만약의 상황에 더 많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어떻게 할건지 물어보셨었어요. 그래서 저는 가족의 도움을 받겠다고 대답했고, 구체적으로 누가 도와줄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면 자신을 금전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걸 어필해야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4.  지원동기 및 향후 계획을 서술하시오. (700)


미국에서 배우고 싶은 구체적인 것들을 쓰고, 이게 나의 커리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적었습니다. 그리고 국가에서 지원을 받아서 가는 프로그램이다보니까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어떤 일을 하면서 기여하고 싶은지, 그 포인트를 적어주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제목]

지원한 동기는 이러이러한 이유이다. 왜냐하면 미국은 이런게 뛰어난데, 나는 이런걸 배우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고, 이런 것을 배워보고 싶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미국에서의 이런 경험을 토대로 이런 일을 하고 싶다.







여기까지 서류 전형 Tip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덧붙이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네요.

이탤릭체로 적어둔 부분은 제가 쓴 자소서의 큰 틀입니다. 당연히 어체는 습니다체로 썼고, 붕뜨지 않게 구체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쓴 자소서가 잘 쓴 자소서라고 자부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큰 틀을 잡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공간에 공개하기는 부끄럽지만,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제가 썼던 자기소개서를 메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에 메일 주소랑 간단한 소개를 써주시면 확인하는대로 바로 보내드릴게요! 블로그 활동을 잘 안하게 되어서 자기소개서는 이제 보내드리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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