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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Ronnie-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날이면 날마다 먹고 싶은 떡볶이, 그 중에서도 플러싱에 있는 엽떡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떡볶이는 왜이렇게 날이면 날마다 먹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맨해튼 K-town에 있는 식당에서도 대부분 떡볶이는 다 팔아요. 특히 에피타이저에 떡볶이를 파는 곳이 많아서 웃기면서도 가끔 시켜 먹었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그냥 그런 맛이고, 맛있게 먹은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먼 플러싱 구석까지 가서 가끔 엽떡을 먹습니다. Main station 에서도 버스나 우버타고 더 들어가서 먹어야 하지만, 그래도 한국 친구들이랑 여럿이 모여서 가면 금방 가요! 역에서 우버는 $10 나오더라고요. 

추천 포인트

뉴욕에 하나 남은 플러싱 엽떡 · 엽떡 · 엽떡

  • 가격: 인당 $15 - $20
  • 위치: 뉴욕 퀸즈 플러싱

원래 엽떡이 맨해튼에도 하나 있었는데 문을 닫았더라고요. 너무 매워서 외국인들은 잘 못먹어서 그런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하핫. 매장에도 다 한국인밖에 없었어요. 아무래도 플러싱 구석 한국 식당이 많은 곳에 있어서 그런가봐요. 저도 이쪽은 몇 번 안가봤는데, 강호동 백정, 종로식당, 놀부 외에도 감자탕, 분식 등 한국 식당이 정말 많아요. 맨해튼보다 훨씬 저렴하니까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마음먹고 가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가 귀엽죠. 엽떡에서 소주, 맥주를 파는 웃긴 풍경. 그것도 소주 13달러였나 그랬어요. 플러싱이어도 소주는 여전히 비싸네요. (소주는 퀸즈 서니사이드에 있는 페리카나가 6달러로 싸게 팝니다. 인당 15달러였나, 그정도면 술 무제한이예요!)

드디어 나온 엽떡! 저번에 갔을 때 중간맛으로 시켰는데 조금 매운 정도더라고요. 불닭볶음면 정도? 그래서 이번에는 매운맛으로 시켰는데,  정말 매워 죽는줄 알았어요. 친구들은 한국 엽떡에 비해서는 훨씬 안매워서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리 한국보다 덜매워서 괜찮다고 하더라도 속지 마세요 여러분... 엽떡은 엽떡이었어요... 매워도 맛있는 한국에서 먹던 그 엽떡 맛입니다!

쫄면 추가했는데, 쫄면 면이 좀 딱딱하더라고요. 안에 이미 당면이 조금 들어있는데 당면이 더 맛있습니다. 쫄면 추가는 저는 비추예요!

떡볶이엔 김말이! 김말이 바삭바삭한게 꽤 맛있는데, 그냥 김말이만 먹었을 때는 기름맛이 좀 났고 떡볶이에 찍어먹어야 훨씬 맛있더라고요. 

추가메뉴에 있던 돈가스입니다. 우리가 아는 그 경양식 돈가스 맛이예요. 그 불량하면서 맛있는 맛...!

큰 주먹밥인데, 참치마요 하나 먹고 맛있어서 스팸도 또 시켜먹었습니다. 떡볶이랑 먹기 딱이예요.

다음에 가면 즉석 엽떡을 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옆 테이블에서 즉석으로 먹고 치즈+밥을 볶아 먹는데 냄새가 진짜 좋더라고요. 글 쓰다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침 고여요... 엽떡에는 마약을 넣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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