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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Ronnie-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특한 퍼포먼스 일식 레스토랑 <Benihana> 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추천 포인트

독특한 셰프 퍼포먼스 · 꽤 맛있는 씨푸드 · 가족 외식으로 딱!

  • 장소: 맨해튼 57th Street Station 근처
  • 가격: $30 - $50

몇 달 전에 처음 방문해서 먹었던 랍스터 & 새우가 생각나서 며칠 전에 또 방문한 Benihana입니다. 뉴욕은 아무래도 해산물이 그렇게 맛있는 도시는 아닌데, 그래도 여기는 랍스터랑 관자가 꽤 맛있습니다. 스테이크랑 해산물을 같이 먹을 수 있게 주문하면 딱입니다.

일층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이렇게 바가 보입니다. 줄이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소한 당일 아침에 테이블 예약을 하고 가야하는 것 같아요. 워낙에 큰 테이블에 사람이 꽉 차게 모여 앉아서 먹는 형태이다보니까 기다리는 시간이 좀 있습니다.

이렇게 큰 테이블에 8명 정도가 둘러앉습니다. 한 명씩 주문을 하면 셰프가 등장해요. 셰프는 어떤 자리에 앉은 손님이 어떤 메뉴를 시켰는지 써져있는 종이를 들고와서 그에 맞게 요리해서 접시에 줍니다.

코스요리이고, 5코스나 6코스라고 써있지만 사실 코스요리라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한 것 같아요. 처음에 이렇게 따듯한 수프가 나오는데, 버섯 향이 진하고 뜨거워서 몸을 데우는데 좋았어요.

그리고 두 번째로 나오는 샐러드는 드레싱이 독특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더라고요. 노란색 드레싱인데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시큼합니다.

셰프가 오면 처음으로 야채를 구워요. 요리 하면서 쿵짝쿵짝 두드리시고 이렇게 불쇼도 합니다. 처음에 갔을 때는 굉장히 재미있게 보면서 폭풍반응이 저절로 나왔는데, 두 번째 가니까 똑같은 공연 두 번 보는 느낌이더라고요. 셰프들이 거의 똑같은 퍼포먼스를 연습해서 합니다. 캐주얼하고 유쾌한 분위기라서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로 많이 오고, 생일 축하 노래도 두 테이블에서나 부르더라고요. 양파, 주키니 다 맛있어요!

새우가 들어간 볶음밥은 메뉴 안에 포함되어 있는데, 흰밥이랑 볶음밥 중에 고를 수 있어요. 귀엽게 하트 만들고 씩 웃는게 웃겼어요. 저번에 갔을 때는 I ♥ U 로 만들어 주셨었는데, 이번 셰프님은 하트만 만드셨네요. 하핫

저기 멀리 보이는 랍스터랑 관자 다 제 거예요!!! 새우는 1/5쯤 제거예요 하하핫 테이블에 같이 앉았던 분들이 다들 스테이크 시키셨는데 저만 랍스터랑 관자 시켰었어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스테이크보다는 랍스터가 더 맛있었습니다. 비록 굉장히 작은 아이였지만, 괜찮았어요. 그리고 관자가 정말 부드럽고 촉촉했습니다. 새우는 조금 작지만 당연히 맛있었고요!

스테이크는 부위별로 당연히 따로 요리하고, 주문한 정도에 따라서 익히는 시간을 다르게 하시더라고요. 미디엄레어로 주문한 사람한테 5초 만에 '여기~' 하면서 접시에 주려고 장난치는데, 이런 장난들이 재미있었어요. 스테이크는 엄청 맛있는 정도는 아니고 질기지 않고 무난했습니다.

한 접시에 야채 담았다가, 고기 담았다가 하니까 접시가 약간 지저분해보이는데 그래도 맛은 맛있어요! 그릴 좋아하시면 분명 좋아하실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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